진돗개의 성격 및 특징 단점 평균수명 질병

한국을 대표하는 강아지인 진돗개는 아주 높은 지능, 높은 충성심, 잘생긴 얼굴등 다방면에서 만능에 가까운 강아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돗개의 성격 및 특징

한국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있는 진돗개는 한국을 대표하는 견종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유명한 강아지입니다.

1962년도에 문화재청에 의해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후 특별한 관리로 보호 육성되고 있으며 품종관리를 위해 분양에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한국에서 아주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견종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진돗개의 유래와 역사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다는 점에 있습니다.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유력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설은 한국의 독특한 개의 사육방식에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군마로 사육되는 말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개인이 짐승을 기르는 일이 없었습니다.

유럽이나 미국등에서 목축업이 선행했던 것과 달리 농경사회가 사회의 뿌리를 이루는 한국의 문화에서는 가축을 보호할 목축견이나 사역견이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실로 볼때 한국에서 개의 위치는 특수한 목적을 띈 사육의 형태가 아니라 주인이 군복무를 하고 있다면 군견이 되고 사냥꾼이라면 사냥견이 되는 것이 가장 유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에 따라서는 개를 집을 지키는 경비견의 역활로도 키웠을 수 있지만 현대처럼 목줄을 매고 구역을 지키는 용도가 아닌 정해진 시간에 밥만 공급하면 낮시간에는 나가서 놀다가 밤이 돼서야 집을 지키는 경비견의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진돗개는 늑대의 유전자와 가장 비슷하다고 알려진 견종으로 사냥능력이 굉장히 탁월했기 때문에 설사 주인이 주는 밥때를 놓쳐도 산이나 들에서 작은 짐승을 잡아 스스로 끼니를 해결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진돗개는 중형견보다는 크거 대형견보다는 작은 중 대형견의 위치에 있습니다.

높이가 55cm 몸무게가 18~25kg으로 온몸이 다부진 근육으로 되어 있으며 상당히 날렵하면서도 탄탄한 체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사람들이 많이 생각하는 진돗개는 흰색의 털을 지닌 백구를 많이들 떠올리실 텐데, 진돗개의 털의 색깔은 이보다 더 다양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흰색의 털을 지는 백구, 황색의 털인 지닌 황구, 회색의 털을 지닌 재구, 호랑이와 같은 얼룩덜룩한 무늬를 가진 호구, 블랙탄처럼 눈 위에 동그란 갈색 무니가 있는 네눈박이 이렇게 총 5가지의 진돗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진돗개의 매력은 아주 뛰어난 지능과 충성심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사람의 명령어를 대부분 이해하고 어려운 훈련이나 놀이도 잘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한번 맡은 임무를 끝까지 해내는 끈기도 가지고 있습니다.

충성심이라 말할것도 없어서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서부터 진도까지 주인을 찾아왔다는 진돗개의 일화는 무척이나 유명하죠!

 

제가 다루고 있는 강아지 지능 순위에서는 진돗개가 없는데, 이는 진돗개의 과도한 충성심 때문에 그렇습니다.

강아지의 지능 순위를 정할때 훈련사가 지정된 훈련을 몇 회 만에 수행하느냐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는데, 진돗개를 충성심이 너무 강해서 주인이 아닌 훈련사가 하는 훈련에는 관심이 전혀 없기 때문이죠.

당연히 훈련을 이수하지 못하니 순위권에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이런 방법을 통한 지능순위는 아직까지도 논란이 많습니다.

진돗개의 평균수명

진돗개의 평균수명은 12~14년으로 대형견치고는 꽤나 긴 수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외국과 달리 반려동물들의 복지가 매우 좋으며 특히 동물병원의 수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보호자의 경제적인 여건만 허락한다면 평균수명을 넘어 15년 이상 장수하는 일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매달 찾아오는 심장사상충약과 내부구충약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며 기생충에 의한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으며 2~3년 단위로 정기적인 종합검진을 받으면 큰 병을 사전에 미리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며 검사를 받는 것이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집에서 효과적으로 강아지의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강아지가 오랜 시간 건강하게 살아가려면 보호자가 신경 써야 할 가장 큰 두 가지의 요소가 스트레스와 구강관리 그리고 장 건강입니다.

진돗개의 단점

과도한 충성심

진돗개의 충성심은 전세계에서도 알아줄 정도로 매우 뛰어납니다.

주인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심은 과하다 못해 넘쳐서 군견으로도 쓰기 어렵다고 하죠.

진돗개를 훈련시켜서 여러가지 특수한 목적에 사용할 수는 있지만 임무보다는 주인의 안전을 더욱 신경 쓰기 때문에 주인이나 가족이 위협을 받으면 물불 가리지 않고 상대에게 달려드는 모습을 보여 사역견으로 쓰기에는 조금 어렵다고 합니다.

 

사냥 능력

진돗개의 능력의 유전자를 가장 진하게 받은 견종이라고 평가받을 만큼 야생성이 상당합니다.

가정에서 분양받은 진돗개라 할지라도 밖에서 풀어놓고 키우면 다양한 동물들은 물론이고 때때로는 고라니까지 물고 온다고 합니다.

특히 한적한 시골에서 꽤나 골치꺼리인 쥐 나 두더지 같은 경우에는 씨를 말려버릴 정도로 사냥에 집착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야외 배변

진돗개를 키워보지 않으신 분들도 야외배변만 고집하는 진돗개를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이는 자신의 영역에서 배변을 보지 않으려는 욕구가 무척이나 강하기 때문인데, 자신이 거주하는 영역에서 최대한 먼 곳에서 배변을 보려고 합니다.

때문에 진돗개를 묶어 놓고 기른다는것은 엄청난 스트레스로 작용합니다.

물론 실내배변훈련을 통해서 실내에서도 배변을 가리게 할 수 있지만 산책 시에 야외배변을 한번 경험하게 되면 다음에 산책을 나갈 때까지 참는 경향을 보여서 어쩔 수 없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야외배변을 하러 나가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진돗개 오래 사는 방법

사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일상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얼마나 보호자와 교감하며 산책과 놀이를 통해 적절하게 에너지와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줄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보호자와 정기적인 산책으로 냄새와 시각을 통해 항상 새로운 자극을 주는 것이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적으로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방법 중의 하나이며 집에서 터크놀이와 공놀이등으로 남은 에너지를 소모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진돗개는 야생성이 아주 높은 강아지로 다른 견종을 다루듯이 한정된 공간에서만 키운다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실내에서 키우더라도 자주 밖으로 외출해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어야 하고, 야외에서 키운다고 해도 외부와 격리해서 자유높게 다닐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특히 배변문제는 자신의 영역안에서 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활동성이 높아서 하루에 2시간정도의 가벼운 산책은 필수로 필요하며, 넓은 공터가 있다면 전력으로 달리게 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중형견의 위치에 있지만 대형견에 맞먹는 활동력을 가지고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강아지가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하루에 소비했는지 궁금하시다면 강아지가 저녁에 잠을 얼마나 푹 자는지 체크해 보시면 쉽습니다.

하루에 정말 신나게 놀아서 에너지를 몽땅 소모한 강아지들은 대부분 사람처럼 퍼질러서 잠을 자기 때문에 초보 보호자라 할지라도 쉽게 알아챌 수 있습니다.

 

구강건강은 강아지가 장수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5~6년 차까지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7년 차가 넘어가기 시작하면 강아지의 치석, 치태 등이 원인이 되며 치주염, 차주은과 같은 심각한 문제로 이어집니다.

대부분 평균수명을 채우지 못하고 사망하는 강아지들의 주요 원인이 심각한 구강건강악화로 인해 제대로 된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이기 때문에 매일 하루 2번의 양치질을 해주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아쉽게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양치질만으로는 매일 쌓이는 치태와 치석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2~3년에 정기적으로 구강 스케일링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7살 이상의 노령견이라면 전신마취에 대해서 상당한 부담이 있기 때문에 의사와 긴밀한 상의하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강아지의 면역력은 90% 이상이 장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잔병치례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강아지의 생활은 장이 얼마나 건강한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균형 잡히고 질 좋은 사료만 급여하더라도 강아지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영양소를 모두 공급할 수는 있지만 사료의 특성상 단백질이 대부분을 함유하고 있어 장건강에 필요한 식이섬유와 칼륨등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간식으로 시중에서 파는 육가공식품보다는 과일이나 야채 등을 공급하며 부족한 식이섬유와 섬유질, 칼륨 및 유기산 등을 공급하는 것이 강아지의 장 내환경을 건강하게 하는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금전적으로 여유가 된다면 강아지에게 좋은 유산균이 담긴 영양제를 매일 꾸준히 공급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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