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예드의 특징 및 성격 단점 수명

4대 썰매견으로 유명한 사모예드는 매우 잘생긴 얼굴과 풍성한 털이 매력적인 아주 이국적인 강아지입니다.

사모예드의 특징 및 성격

썰매견으로 잘 알려진 사모예드는 시베리안 허스키, 말라뮤트등과 더불어 한국에 비교적 잘 알려진 썰매견중의 하나입니다.

썰매견이라는 직업에서 알수있듯이 일년 내내 눈에 덮힌 극지방과 추운지방에서 주로 활동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강아지는 러시아 시베리아의 툰드라 지방에서 생활하던 사모예드족이 기르던 견종으로, 사모예드족이 생활하기 위해 필수로 행해지던 사냥, 썰매, 그리고 다양한 노동에 골고루 이용되던 강아지였습니다.

꽤나 오지에서 활동하던 이 견종이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것은 20세기 유럽에서 유행한 극지탐험에서 원주민들이 사모예드가 끄는 썰매를 배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유럽으로 유입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당연하게 여겨지는 흰색의 사모예드가 일반적이지만 처음 유럽에 유입되었을때는 흰색보다는 갈색과 흑색의 사모예드가 더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흰색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자 흰색의 사모예드만 한정적으로 교배시켜 오늘날에는 대부분 흰색이 기준이 되어버렸습니다.

 

사모예드는 썰매를 끌수있도록 상당히 큰 체격을 가지고 있으며 추위를 잘 견디도록 만들어진 특유의 풍성한 이중모구조 덕분에 체격이 더욱 커보입니다.

높이가 56cm 몸무게가 25~30kg에 달하는 대형견으로 두발로 서면 왠만한 성인여성의 키를 넘길정도로 큰 체격을 자랑합니다.

이중모의 털은 속털은 부드럽지만 겉털은 매우 뻣뻣한것이 특징이며 사계절내내 털은 매우 많이 빠지는것이 치명적인 매력입니다.

 

이 강아지는 지능이 높고 우수하여 다양한 훈련을 효과적으로 이수하고 이해하는데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어려운 놀이도 끈기를 가지고 보호자와 잘 놀아주며 특히 어린이들과도 매우 잘 놀아주기 때문에 마당이 있는 집이라면 자녀들과 함께 안심하게 뛰어놀게 하는것도 큰 장점중의 하나입니다.

성격이 침착하고 순하기 때문에 다른 강아지들과 사람에게 상당히 친근하며 신사적이라서 입질이나 짖음등의 문제가 적은 견종이라 할수 있습니다.

다만 성격이 너무 좋고 친근하기 때문에 낯선사람에게 조차 친근하게 대하는 경우가 많아서 집을 지키는 경비견으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사모예드의 평균 수명

사모예드의 평균수명은 12~14년으로 대형견치고는 꽤나 긴 수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외국과 달리 반려동물들의 복지가 매우 좋으며 특히 동물병원의 수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보호자의 경제적인 여건만 허락한다면 평균수명을 넘어 15년 이상 장수하는 일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매달 찾아오는 심장사상충약과 내부구충약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며 기생충에 의한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으며 2~3년 단위로 정기적인 종합검진을 받으면 큰 병을 사전에 미리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며 검사를 받는 것이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집에서 효과적으로 강아지의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강아지가 오랜 시간 건강하게 살아가려면 보호자가 신경 써야 할 가장 큰 두 가지의 요소가 스트레스와 구강관리 그리고 장 건강입니다.

사모예드의 단점

털 빠짐

이 강아지의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할수 있는데 추위를 견디기 위해 잘 만들어진 이중모는 실내에서 주로 키우는 한국에서는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합니다.

평소에도 상당히 많이 빠지긴 하지만 털갈이 시기에는 자신의 체격보다 더 많은 털을 뿜어내기 때문에 빗질로 상당한 시간을 소모하게 될것을 각오해야 합니다.

청소기로 빨아당겨도 필터가 다 찰만큼 빠지기 때문에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합니다.

 

목욕후 말리는 일

한국에서 대형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단점이 바로 물놀이나 목욕후에 말리는 일입니다.

한국에서 많이 키우는 골든 리트리버의 경우도 목욕후에 거의 2~3시간 정도의 시간을 할애해서 털을 말려줘야 하며 리트리버보다 더 많은 털을 보유한 사모예드는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말릴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강아지 털을 말리는 부스형태의 기기가 있다고는 하지만............쉽지 않습니다.

 

자주 엉키는 털

사모예드의 매력 포인트는 풍성하면서도 잘 정돈된 흰색의 털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빗질을 해주지 않으면 상당히 잘 엉키는 구조를 가지고 있고 한번 엉키기 시작하면 풀기가 매우 힘들어 잘라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평소에 빗질에 매우 신경을 써야 합니다.

 

더위에 너무 약함

극지방에서 썰매를 끄는 견종답게 한국의 봄,여름,가을까지의 날씨를 매우 힘들어 합니다.

일단 아침이나 한낮의 외출은 피하는것이 좋으며 실내에서도 냉방을 꾸준히 해줘서 온도를 낮춰줘야 합니다.

보통 사람이 춥다고 느낄정도로 냉방을 해야 시원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전기료의 부담이 꽤나 큽니다.

사모예드 오래 사는 방법

사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일상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얼마나 보호자와 교감하며 산책과 놀이를 통해 적절하게 에너지와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줄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보호자와 정기적인 산책으로 냄새와 시각을 통해 항상 새로운 자극을 주는 것이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적으로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방법 중의 하나이며 집에서 터크놀이와 공놀이등으로 남은 에너지를 소모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모예드는는 썰매견이기 때문에 활동량이 상당히 많은 편에 속합니다.

추위에 강하고 더위에는 약하기 때문에 여름에는 오후시간을 피해 서늘한 아침이나 저녁에 산책을 나가는것이 좋고 겨울에는 시간의 제약없이 언제라도 나가도 좋습니다.

대형견이기 때문에 가벼운 산책을 할 경우 2시간정도 넉넉히 해주는것이 좋으며 집에 마당을 소유하고 있거나 한적한 공터가 있다면 전력으로 달리게 해주는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체력이 정말 대단하기 때문에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놀아줘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습니다.

 

만약 강아지가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하루에 소비했는지 궁금하시다면 강아지가 저녁에 잠을 얼마나 푹 자는지 체크해 보시면 쉽습니다.

하루에 정말 신나게 놀아서 에너지를 몽땅 소모한 강아지들은 대부분 사람처럼 퍼질러서 잠을 자기 때문에 초보 보호자라 할지라도 쉽게 알아챌 수 있습니다.

 

구강건강은 강아지가 장수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5~6년 차까지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7년 차가 넘어가기 시작하면 강아지의 치석, 치태 등이 원인이 되며 치주염, 차주은과 같은 심각한 문제로 이어집니다.

대부분 평균수명을 채우지 못하고 사망하는 강아지들의 주요 원인이 심각한 구강건강악화로 인해 제대로 된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이기 때문에 매일 하루 2번의 양치질을 해주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아쉽게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양치질만으로는 매일 쌓이는 치태와 치석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2~3년에 정기적으로 구강 스케일링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7살 이상의 노령견이라면 전신마취에 대해서 상당한 부담이 있기 때문에 의사와 긴밀한 상의하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강아지의 면역력은 90% 이상이 장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잔병치례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강아지의 생활은 장이 얼마나 건강한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균형 잡히고 질 좋은 사료만 급여하더라도 강아지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영양소를 모두 공급할 수는 있지만 사료의 특성상 단백질이 대부분을 함유하고 있어 장건강에 필요한 식이섬유와 칼륨등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간식으로 시중에서 파는 육가공식품보다는 과일이나 야채 등을 공급하며 부족한 식이섬유와 섬유질, 칼륨 및 유기산 등을 공급하는 것이 강아지의 장 내환경을 건강하게 하는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금전적으로 여유가 된다면 강아지에게 좋은 유산균이 담긴 영양제를 매일 꾸준히 공급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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