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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독 알파증후군은 정말 있는것일까?

by 퐁장군 202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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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증후군 알파독

최근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들 사이에서 조금이라도 문제행동을 보이는 강아지를 가리켜 알파독 또는 알파 증후군이라고 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의 반려견이 알파독 혹은 알파증후군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보호자가 책임을 다하지 못한 변명이라고 생각합니다.

[1] 알파독? 알파증후군?

집에서 키우는 반려동물이 보호자의 생각과는 다른 이상행동 혹은 문제행동을 일으킨다면, 또 그것이 보호자의 훈육 아래에서도 고쳐지지 않는다면 "우리 집 강아지는 알파독 성향이라서 그래요~"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는 자신이 분양받은 강아지가 선천적으로 기질이 나쁘고 우두머리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문제가 된 것이지 자신이 강아지를 키우는 방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뜻으로.... 매우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생각됩니다.

[2] 알파독은 있다. 하지만 만들어지는 것이지 타고나는 것은 아니다.

알파 증후군은 보호자와 함께 가정생활을 할 때 불편하게 만드는 강아지의 행동들을 모아 지칭하는 말입니다.

때문에 자연 상태에서 생활하는 동물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할수 있습니다.

현대에도 자연상태에서 생활하는 강아지들이 있는데, 가정에서 자라다가 버려진 동물들이 야생에서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는 것을 우리는 흔히 이들을 가리켜 `들개`무리라고 칭합니다.

 

안전하지 못한 자연환경에서 살아가야 하는 동물들은 자연스럽게 무리를 이루게 되고 경쟁을 통해 우두머리가 결정됩니다.

우두머리가 된 동물은 먹이를 먹는 순서와 번식기 때 암컷을 선택하는 점에서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항상 무리를 보호하고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무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또한 무리 내에서 자신의 위치(서열)에 도전하는 도전자를 철저하게 응징하여 자신의 위치를 더욱 견고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이 우두머리는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것이 아니며 철저한 경쟁을 통해 서열을 확보하는 것으로 세월이 지나 우두머리가 노쇠하여 다른 젊은 동족에게 서열을 밀린다면 무리에서 쫓겨나거나 우두머리 생활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면 서열 경쟁에서 밀린 기존의 우두머리는 계속해서 전과 같은 우두머리행동을 할수 있을까요?

일단 서열경쟁에서 밀리게 되면 전과 같은 행동뿐만 아니라 먹이를 먹는 순서나 행동 등에서도 기존과는 다른 행동을 나타냅니다.

새로운 우두머리에게 존경심을 표하지 않는다면 철저한 응징을 받게 될 테니까요.

[3] 가정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경쟁할 필요가 있을까?

자연 상태의 동물에게서 알파독이 생기는 것은 매우 본능적인 결과입니다.

하지만 외부의 위협요소가 없고 안정된 잠자리와 안정적인 먹이가 끊임없이 공급되는 가정견의 경우 경쟁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특히 일반가정 분양이 아닌 펫 샵을 통해서 분양받은 강아지라면 모견에게 교육을 전혀 받지 못한 상태로 따로 분리되어 있다가 가정으로 분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함께 사는 보호자에게 존중심을 나타낼 줄 모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다가 함께 자고, 먹이를 주고, 산책 시 마음대로 움직이게 놔두는...... 이 모든 행위들이 어린 강아지에게 서서히 알파독의 성향을 가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생존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먹이를 보호자와 경쟁 없이 먹을 수 있고, 보호자의 무릎을 점거하는 일도 자신이 원하면 언제든지 할 수 있으니.......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자기가 최고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최고의 자리를 가진 자신에게 보호자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철저하게 응징이 들어가는 것이 짖음 과 입질의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산책 시에도 자신이 우두머리라고 생각하니 이동할 때 먼저 이동해서 다른 강아지들이 영역표시로 남겨둔 소변 냄새를 맡으며 다가올 다른 강아지들의 위험으로부터 보호자를 지켜야 하니 경계하고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짖거나 반응하는 것입니다.

이동하고 싶은데로 이동해야 하니 리드 줄을 끄는 것은 당연한 행동이고요.

[4] 5개월 이전부터 확실히 서열 정리를 하면 좋다.

보편적인 경우라면 강아지는 5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배타적인 성향을 가지게 됩니다.

즉 외부의 자극과 낯선 동물 및 사람에게 경계심을 가지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사회화 교육이 매우 중요합니다.)

키우는 강아지가 5개월이 넘어간다면 보호자는 마치 자기가 무리의 우두머리가 된 것처럼 행동해서 보호자가 강아지보다 월등히 힘이 세고 더 나은 존재라는 점을 각인시켜야 합니다.

힘(몽둥이)으로 강아지를 굴복시키는 것보다는 앞서 설명한 강아지가 자신이 무리의 우두머리라고 생각하게 할 만한 원인과 요소들을 미리미리 제거함으로 자연스럽게 자신의 서열이 보호자보다 낮다는 것을 인지시킨다면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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