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반려견 강아지가 알파증후군?

산책 시 다른 반려동물에 대한 공격성 또는 짖음, 그리고 기타의 문제행동을 가지고 있는 강아지들을 가리켜 최근에 알파 증후군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증상이 점점 더 악화되니 반드시 행동교정이 필요합니다.

[1] `알파 증후군`이란?

자연 상태의 `개`과 동물들은 무리 생활을 하는 동물입니다. 최근에 뉴스를 통해서 위험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정에서 버려진 강아지들이 무리를 이루어 가축을 공격하는 `들개`의 행동양식을 살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혹독한 자연환경과 사방이 적인 환경에서 살아가려면 자연스럽게 무리를 형성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무리를 이끄는 우두머리가 생기게 됩니다.

해당 무리의 서열 1위를 우두머리 개 혹은 알파독이라고 부르며 하위 서열로 무리를 구성하는 개들을 베타 독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강아지들에게 서열은 먹이를 먹는 순서, 번식기 때 상대를 찾는 행위, 무리 내에서 자신의 입지까지 생존이 걸렸다고 할 만큼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자연 상태에서는 자연스러운 상황이지만 가정견으로 왔을 때 보호자의 안일한 태도로 강아지에게 서열 1위의 우두머리 자리를 내주는 경우가 많고 이는 자신이 무리를 이끌어가고 보호해야 하는 알파독의 지위를 가지는 것으로 착각하여 보호자나 가족 구성원 나아가 다른 반려동물에게 적대적인 행위와 공격성을 가지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알파 증후군의 증상은?

집 밖의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자신이 무리의 우두머리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의 무리 및 영역을 지켜야 하므로 외부의 아주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짖거나 긴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보호자에게 집착한다.

보호자가 앉아있다가 일어섰을 때 짖는다거나 무는 행위, 혹은 보호자가 움직일 때마다 함께 따라다니며 모든 행동을 감시하거나 지켜보는 행동을 합니다.

또는 보호자가 외출을 할 경우 하울링을 심하게 하거나 심하게 짖는다면 보호자에게 상당히 집착하고 있다는 것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불리불안의 경우는 지속적인 둔감화 교육을 통해 상당 부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공격성이 생긴다.

산책을 나갔을 때 다른 반려동물을 향해 짖거나, 달려들려고 하는 행동은 자신의 무리를 향해 다가오는 낯선 대상에 대한 경고나 두려움 때문에 일어나는 행동입니다.

이는 보호자가 강아지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며, 보호자에게 다가오거나 말을 거는 행위를 하는 대상을 상대로도 경계심을 나타냅니다.

 

산책 시 줄을 당기며 보호자보다 앞으로 나간다.

무리를 이루는 강아지들은 항상 우두머리(알파독)가 앞으로 나가 위험요소가 없는지 살피고 주위를 경계하며 그 뒤를 다른 무리 구성원(베타 독)들이 따르게 됩니다.

산책 시 강아지가 무리하게 줄을 당기며 앞으로 나간다는 의미는 자신이 알파독으로써 산책을 할 때 우리를 이끌고 혹시라도 모를 위험요소를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극도의 경계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작은 자극에도 쉽게 흥분하는 행동을 보입니다.

 

보호자를 공격한다.

실제로 많은 가정에서 키우던 반려견에게 손이나 발을 공격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자신보다 낯은 서열의 대상이 자신이 싫어하는 행동을 할 때 진압 혹은 교정을 하는 행위로 보호자를 자신보다 서열이 낮다고 생각할 때 일어나는 행위입니다.

소형견일 때는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지만 최근 가정견으로 사랑받는 `시바 이누` 나 `웰시코기`등 10kg이 넘어가는 중형견들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행동교정교육이 필수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자신의 반려견이 이런 알파증후군의 증상을 나타내고 있다면 아래의 글을 정독하시면 큰 도움을 되실겁니다.

행복한 반려생활을 위한 강아지 교육 및 서열 정리 1부

 

똑똑한 강아지 지능 순위 1위~5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