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갈``뱅갈`고양이 반려묘로 선택시 알아야 할 점

사진 너무 귀욥 ㅋㅋㅋ

[1] `벵갈` 고양이는?

`벵갈` 고양이는 1970년대에 미국에서 우연히 집고양이와 야생의 삵의 아름다운 사랑으로 결과물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고양이에게서는 거의 볼 수 없는 호랑이나 표범의 얼룩무늬랑 거친 외모의 푹 빠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털은 짧은 단모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늬는 점박이, 표범무늬, 줄무늬 무늬가 보편적으로 볼 수 있는 무늬입니다.

`벵갈`고양이는 친근한 성격의 소유자로 보호자에게 애교가 많고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보호자와 교감을 하기위해 수다를 많이 떨고 곧잘 무릎냥도 해주는 아주 만족스러운 고양이라서 많은 애묘인들 사이에서는 `개냥이`라고 불리는 고양이입니다.

 

성격은 애교가 많지만 활동성은 야생의 삵의 기운을 물려받은 만큼 활동성이 무척이나 뛰어나고 (아니.. 무시무시) 지치지 않는 체력을 보여줍니다.

특히나 사냥본능이 매우 뛰어나서 작은 동물이나 먹잇감을 잡으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그러므로 작은 반려동물 토끼나 햄스터. 기니피그. 등과는 합사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편하겠습니다.

 

격렬하고 왕성한 활동성때문에 집고양이들이 흔히 겪는 `비만`문제에서는 조금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만.....

그만큼 보호자는 시달린다는것이겠죠?

보통 우리는 고양이를 들었을 때 스프링처럼 축~~ 늘어지는 몸을 기대하지만 `벵갈`고양이는 단단한 근육질의 몸으로 사람이 안으면 묵직한 느낌을 줍니다.

`벵갈`고양이의 가장 큰 장점은 사랑하는 고양이와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흔히 우리는 이것을 `산책냥`이라고 표현하는데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꿈꿔볼 만한 일입니다.

[2] `벵갈`고양이의 단점은?

1. 근친교배로 인한 유전적 결함

`벵갈`고양이는 이종교배로 탄생했기 때문에 조상의 유전 풀이 너무 적어서 근친교배의 의한 유전적 결함에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나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벵갈`고양이들의 경우는 국내의 브리딩의 환경의 열악함을 생각해볼 때 이런 유전적 결함의 문제는 더욱더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2. 고양이계의 비글 (파괴신)

강아지계의 파괴신이 `비글`이라면 고양이계의 파괴신은 `벵갈`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벵갈`고양이의 체력은 무지막지해서 보호자가 3시간 가량을 놀아주더라도 1시간 만에 체력을 완충해서 다시 놀아달라고 칭얼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모습마저 사랑스럽다면 당신은 이미 해탈의 경지에 들어선 것..)

넘치는 체력과 활동성으로 장난감도 죄다 박살내기 일쑤이지만 그렇다고 한 가지 장난감으로 잘 노는 편도 아니라서 수시로 장난감을 바꿔줘야 하는 까탈함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서랍을 여닫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저게 고양이인지 사람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3. 고양이지만 고양이가 아닌 성격

`벵갈`고양이의 최대 장점은 `산책냥`을 할 수 있다는 점인데, 이 점이 의외로 장애물이 됩니다.

보통 강아지 대신 고양이를 선택하는 보호자는 집을 자주 비우거나 반려동물에 대한 신경을 덜 쓰고 싶어서 고양이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벵갈`고양이는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외로움을 느끼고 집안의 모든 물건들을 파괴하는 파괴신으로 편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벵갈`고양이는 강아지라고 생각하고 혼자 있는 시간을 길게 두지 않도록 합시다.

 

마치며...
최근 들어 고양이 전문 펫 샵도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특히 `벵갈`고양이는 특유의 멋진 외모와 무늬로 상당히 고가에 분양되고 있는데 앞서 설명한 것처럼 우리가 흔히 아는 일반적인 고양이와는 성향 자체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집에서 충분히 놀아주고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때만 분양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환경이 그렇지 못하다면 고양이와 보호자 둘 다 너무 괴로운 반려 생활을 해야 합니다.
유전적 질환은 약간 뽑기에 가깝지만 대부분 건강하다고 합니다.

사심이 가득한 고양이 인기 순위 1위~4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