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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모든것

고양이 `중성화 수술` 시기와 효과는?

by 퐁장군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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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생활하는 사람의 수가 천만명에 육박하면서 각종 프로그램에서 강아지를 주제로 한 많은 프로그램들이 방영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전반적으로 반려동물의 사육 및 관리에 대한 인식이 올라가는 효과를 누릴 수 있었는데요.

대표적인 예가 바로 반려동물의 `중성화 수술` 입니다.

`반려동물`이라는 용어 대신` 애완동물`이라는 용어가 더 익숙할 무렵에는 높은 수술비로 인해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는 보호자님들도 간혹 있으셨는데요, 지금은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서 대부분 수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성화 수술` 이 고양이에게 왜 필요한지 그 이유를 살펴보도록 합시다.

[1] `중성화 수술` 이란?

`중성화 수술`은 고양이의 생식 기능을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이 같은 수술을 고양이의 생식기에 관련된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암컷의 경우에는 난소와 자궁을 없애 각종 생식기 질환을 예방하고 `자궁 축농증`, `유방암`, `난소종양`등의 무서운 질병이 발생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수컷의 경우는 `전립선염`과 `고환 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성적 욕구를 해소해서 스트레스로 인한 공격성을 줄어들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2] `중성화 수술`의 시기는 언제쯤?

고양이는 강아지와 다르게 생후 4개월부터 성 성숙기에 진입하기 때문에, 이론상 이 시기가 지나면 새끼를 잉태해서 낳아 기를 수 있게 됩니다.

고양이는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번식력이 상당히 뛰어난 동물이기 때문에 인위적인 개입 없이 자연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개체수가 상당히 불어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고양이의 `중성화 수술`시기는 보통 성 성숙기가 오기 전 생후 6개월 무렵에 `중성화 수술`을 권장하게 됩니다. 

성 성숙기가 오기 전에 `중성화 수술`을 권장하는 이유는 생식기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3] `중성화 수술` 꼭 해야 할까?

집안에서 키우는 고양이의 경우는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 질병의 위험도 높아지지만 무엇보다 발정기 때 찾아오는 이상행동 때문에 같이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될수 있습니다.

수컷과 암컷의 발정기때 찾아오는 행동은 아래와 같습니다

 

수컷 고양이

  • 수컷은 생후 7개월 이후에는 언제든지 교미가 가능하며, 습관적으로 다른 수컷들이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지 못하게 경계합니다. 
  • 또한 암컷을 유인하기 위해 냄새가 강한 오줌을 여기저기 뿌리고 다니는데 (스프레이) 직접 경험을 해보시면 도저히 같이 생활할 수 없을 정도의 문제가 됩니다.
  • 발정기 때의 수컷은 보이는 모든 사물에 체취를 묻히기 위해 비비적거리거나 심하게 우는 경우도 있고 공격성이 강해지기도 합니다.
  • 중성화를 하지 않은 수컷은 중성화된 수컷 고양이에 비해 고환암, 양성 전립선 비대, 종양 발생률이 13배 이상 높습니다

암컷 고양이

  • 암컷은 보통 생후 7개월이 지나면 첫 발정기를 맞게 됩니다. 이때 우리가 흔히 들을 수 있는 마치 `아기 울음` 소리와 같이 날카로운 울음소리를 내는데 이를 수컷을 찾는 `메이팅 콜`이라고 합니다.
  • 고양이는 1년에 여러 번 발정기를 맞이하는데 한번 발정을 시작하면 대략 7~10일 정도의 기간 동안 지속됩니다.
  • 문제는 발정기가 끝난 뒤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몇 개월 뒤에 다시 발정기가 돌아오기 때문에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상당한 문제가 됩니다.
  • 만약 발정기에 교미를 하지 못하게 되면 암컷은 심한 발정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이 경우에는 집안이 떠나갈 정도로 수컷을 찾는 `메이팅 콜`을 하기 때문에 보호자는 물론이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큰 피해를 입히게 됩니다.
  • (의천도룡기를 보셨다면 `사자후`를 시전 한다고 생각합시다.)
  • 중성화를 하지 않은 암컷은 중성화된 암컷 고양이에 비해 유선종양에 걸릴 확률이 7배 이상 높습니다.
마치며...
모든 고양이가 `중성화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집안에서 키우는 반려묘의 경우는 건강문제를 제외하더라도 발정기 때 오는 이상행동 때문에라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특히 암컷의 `메이팅 콜`은 무엇을 생각하던 상상 이상의 소음을 발생시킵니다.
(층간소음?? 우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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