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조이 성격 및 특징 단점을 알아봅시다.

러시아에서 늑대 사냥을 위해 개량한 강아지로 털이 길게 난 그레이하운드를 생각하면 조금 편합니다.

보르조이 성격 및 특징

늑대가 많기로 유명한 러시아에서는 늑대가 가축을 훼손하는 주된 요인으로 상당히 골칫거리였는데, 러시안 늑대를 잡기 위해서는 꽤나 빠른 경비견이자 사냥견이 필요했습니다.

이에 러시아의 농부들은 늑대를 잡기위해 `그레이 하운드`와 `콜리`를 교배하여 추운 기후에 적합한 긴 털을 가진 `그레이하운드`와 닮은 강아지를 만들어내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보르조이`입니다.

 

추운 날씨를 견딜수 있도록 개량된 긴털과 그레이하운드의 빠른 속도를 그대로 물려받은 `보르조이`는 러시아 왕족들과 귀족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사냥에 진심인 러시아에서 아마도 가장 사랑받은 늑대 사냥견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러시안 늑대는 덩치가 꽤 크기 때문에 `보르조이` 혼자서는 사냥이 불가능하고 3마리를 동행해서 사냥해야 한다는 법률까지 제정되 있을 정도였습니다.

`보르조이`는 빠른을 의미하는 러시아어 `보르지`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보르조이`의 평균수명은 10년~12년으로 다른 대형견들보다 조금 더 긴 수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견으로부터의 특별한 유전질환이 없다면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운동, 건강식으로 기대수명을 훨씬 더 늘릴 수 있습니다.

수컷기준 체고 74cm 몸무게 32~41kg으로 큰 체격의 대형견이지만 몸통이 날씬하고 다리가 길어서 약간 마른듯하나 느낌을 줍니다.

그레이 하운드와 비슷한 체형의 S자의 곡선의 몸통을 가지고 있으며 체고에 비해 긴 다리는 순간적인 스피드를 내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과거부터 왕족들과 귀족들에 의해서 함께 생활한 `보르조이`는 자신이 얼마나 고귀한 존재인지 잘 알고 있는듯하며 도도한 행동을 보이지만 가끔은 어릿광대와도 같은 재롱으로 보호자를 즐겁게 합니다.

대부분의 개체가 성격이 좋고 온화한 성격으로 무난한 성격을 보이면 쉽게 흥분하지 않는 침칙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뛰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하기 때문에 보호자와 함께 달린다거나 공이나 물건을 물어오는 놀이를 몹시 즐기는 편입니다.

얼마나 뛰는것을 좋아하는지 가끔씩은 한계치에 부딪칠 때까지 격하게 뛸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영리하고 똑똑한 지능으로 여러가지 훈련을 잘 이수하지만 처음 훈련을 받을 때는 왠지 모르게 자꾸 협상을 하려는 시도를 할지 모릅니다.

여러 가지 재롱과 애교로 훈련을 무마시키려는 시도를 할 텐데 훗날을 위해서라도 보호자는 이러한 행동에 넘어가서는 안되며 단호하게 교육에 임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과 잘 지내는 편이지만 자신을 가족구성원들의 일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강아지들은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문에 어릴때부터 함께 자라온 강아지가 아니라면 합사 시키는 것은 몹시 힘든 일입니다.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상당히 넓은 공간이 필요한 강아지 입니다.

한국에서 많이 보이는 아파트나 주택의 형태에서는 다소 키우기가 힘든 부분이 있고, 짖음 소리도 꽤나 크기 때문에 이웃에게 민폐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큰 체격으로 많이 먹고 많이 싸고 쉬는 공간도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호자는 `보르조이`를 키우기 전에 이러한 것들을 충분히 계산한 후에 반려견으로 맞이해야 할 것입니다.

보르조이의 단점은?

훈련이 다소 어렵다.

고집이 쌔고 자꾸 훈련사와 흥정을 하려는 태도가 강해서 처음 훈련을 시킬 때 상당히 애를 먹는 강아지 중의 하나입니다.

재롱과 어릿광에 넘어가서 대충 훈련을 진행해 버린다면 성견이 된 후에 문제견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달리는 본능

달리기는 너무나도 좋아하며 시각형 하운드라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쫓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이는 고양이나, 작은 설치류가 될 수도 있으며 아니면 빠르게 움직이는 오토바이나 차량이 될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고 해서 결코 목줄을 놓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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