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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모든것

고양이 빗질 쉽게 하기

by 퐁장군 202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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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빗질
빗....빗지마라 닝겐

하루에도 엄청나게 빠지는 털을 방지하고자 좀 빗어줄라고 폼을 잡으면 귀신같이 알고 물거나 할퀴거나 위로 도망가서 난감하게 하는 괴생명체를 이해하도록 하자.

고양이 빗질 쉽게 하기

공장에서 쉬지 않고 24시간 돌아가는 기계처럼 쉴 새 없이 뿜어대는 고양이의 털을 보고 있자면 그저 한숨이 절로 나온다.

매일매일 엄청나게 빠지는데도 오히려 털은 더욱 수북하게 늘어나는 고양이를 보면서 마치 털이 자가 복제를 하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덜 빠지게 하려면 매일매일 빗질을 해주는 것이 집사의 책임.....

 

하지만 지랄맞은 고양이들은 빗질하려고 폼을 잡고나 뭔가 불순한 공기를 느끼면 사정없이 할퀴거나 높은 곳으로 올라가버려서 언제나 털 빗기는 실패하고 만다.

자연스럽게 스킨쉽 사이에 빗질을 끼워 넣자

처음 빗질을 시도할 때는 고양이에게 `나 이제부터 너를 사정없이 빗질할 거야!`라는 신호를 주면 안 된다.

괴랄한 생명체인 고양이는 바로 눈치를 채고 도망가거나 공격태세로 전환하기 때문.

고양이 브러시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고무 형태로 된 브러시가 가장 좋았으며 처음 시작 부위는 고양이가 스킨십을 좋아하는 머리랑 등부터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처음 시작할 때 간식을 주면서 손으로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며 3~4회 반복 후 은근슬쩍 고무 브러시로 슬쩍 빗어주도록 하자.

분명히 고양이는 달라진 촉감에 고개를 180도 돌려서 확인하겠지만 당황하지 말고 간식으로 유혹한 후 마치 원래 그런 것처럼 다시 손으로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자.

 

`천리길로 한걸음부터`라는 옛 말은 마음속에 새기면서 한 번에  다 빗을 생각보다는 몇 회 반복 후 신나게 놀아주다가 다시 은근히 슬 적 시도하는 것이 좋다.

만약 첫 고무 브러시부터 몸을 빼거나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면 그냥 그날은 포기하고 다음날에 다시 시도하는것이 좋다.

브러시를 바꿔 주자

이제 고무 브러시로 하는 빗질에 익숙해져 체중을 고무 브러시에 실을 만큼 자신의 몸을 허락했으면 솔이 달린 돈모브러쉬로 바꿔주는 것을 생각해볼 때가 온 것이다. (돈모 브러시 : 돼지털 브러시)

돈모는 고무보다 훨씬 촘촘해서 죽은 털을 보다 더 잘 빗겨내고 털의 정리도 용이해서 고양이의 털을 윤기 나게 만들어준다.

빗의 최종 진화 슬리커

고무브러시의 진화형인 돈모브러쉬에 익숙해져서 이제는 `갸르릉`같은 좋은 소리를 낸다면 브러쉬의 끝판대장이자 최종 진화형 태인 슬리커로 바꿔줄 때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슬리커는 한국에서 많이 키우는 단모종 고양이에 최적화되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죽을 털을 잘 걸러내고 빗질또한 시원하게 할수 있어 끝판대장이라고 불린다.

 

굳이 고가의 슬리커를 구매할 필요는 없으며 폴리파크나 인터넷에서 중간 가격대로 대충 구매하면 된다.

간혹 예민한 성격으로 돈모브러쉬까지는 허락했지만 다소 촘촘한 슬리커는 허락하지 않는 고양이들도 있다. 이럴 때는 굳이 슬리커를 고집하지 말고 그냥 돈모브러쉬에서 끝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빗질하는 요령

고양의 결에 따라서 빠르게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아래의 순서대로 빠르게 진행하도록 하자. 

등과 목덜미 및 머리는 비교적 난도가 낮으니 안심하고 빗어주면 된다.

 

얼굴은 눈을 찌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솔이 부드러운 브러시를 사용하고 물티슈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겨드랑이와 배부분은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므로 이건 고양이에 지랄 맞음의 정도에 따라서 시도도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1. 목덜미와 머리
  2. 얼굴
  3. 겨드랑이
  4. 배와 기타 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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