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모래 잘 선택하는 방법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의외로 고생하는 부분이 고양이 화장실을 채워줄 모래를 선택하는 일입니다.
시중에 수많은 화장실용 모래들이 있지만 정작 나의 고양이가 마음에 들어 하는 모래는 없다는 것이 치명적인 함정입니다.

[1] 좋은 고양이 모래를 써야 하는 이유는?

시중에는 정말 수많은 고양이 화장실 전용 모래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라 가성비 좋은 것들과 비싼 것의 가격이 2~3배 정도 차이 나는 것은 일도 아니지요.

과거 폴리파크나 인터넷구매가 활성화되기 전에는 보호자들이 고양이 카페 등을 통해 구매하고는 했는데, 가격 대비 질적으로 너무나 떨어지는 모래들이 많아 많은 불만을 야기했습니다.

 

다행히도 최근에 판매되고 있는 고양이 모래들은 대충 골라도 웬만한 질은 보장되어 있어 과거만큼 함정카드를 선택하는 비율을 줄었지만 그래도 선택은 결과적으로 선택은 고양이가 하는 것이라 보호자들이 모래를 선택하는 것에 있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일단 고양이라는 괴랄하고 지랄맞은 동물은 자신의 발바닥에 닿는 모래의 감촉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얼마나 비싼 모래인지 상관없이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을 거부합니다. (망할 놈들...)

 

일단 고양이의 기호성이 가장 중요하고 그다음이 좋은 양질의 화장실 모래를 써야 합니다.

모래는 고양이가 배변활동을 하는 화장실의 역할도 하지만 평소에 많은 그루밍을 하는 고양이의 특성상 좋은 화장실의 모래는 고양이의 건강과도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들은 모래를 밟은 발로 구루밍을 하기 때문에 질이 나쁜 모래는 고양이의 눈병이나 안구질환 또는 호흡기 질환 및 피부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고양이 모래의 종류는?

벤토나이트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보편적으로 쓰이는 화장실 모래인 벤토나이트입니다.

천연 벤토나이트를 가공하여 제조하는 모래로 응고형 모래의 대표주자입니다.

대중적인 모래이다 보면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무난하게 적응하며 사용하고 거부감이 적은 편이라 처음에 뭘 선택할지 모르겠다면 일단 지르고 보는 모래이기도 합니다.

비용이 저렴하고 냄새를 잘 잡아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과도하게 작은 입자는 사막화를 진행시키기도 하고 먼지가 날릴 수가 있다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단 최근에는 모래날림 현상을 줄여주는 가공기술을 적용했다고 합니다.

 

크리스탈 모래

벤토나이트의 사막화나 먼지 날림을 극도로 싫어하는 보호자라면 한 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모래입니다.

실리카겔 성분으로 만들어진 모래로 벤토나이트에 비해 사막화나 먼지 날림이 거의 없고 물 세척도 가능해서 사용하기 용이합니다.

다만 고양이들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리는 모래로 비싼 가격의 크리스털 모래를 장만했다가 고양이의 거부로 당근 마켓에 다시 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탈취력이 벤토나이트 모래보다 떨어지는 것도 단점으로 지적됩니다.

 

두부 및 자연 소새를 활용한 모래

친환경의 자연 소새로 만든 만큼 고양이가 그루밍 이등으로 인해서 먹어도 소량인 경우는 무해한 것이 매우 큰 장점입니다.

무엇보다 고양이 발에 묻지 않아서 화장실 환경이 매우 청결하며 자연소재이기 때문에 오염지역만 살짝 퍼서 변기에 버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다만 제품에 따라서는 벌레가 꼬일 수도 있고 촉감의 호불호가 나뉘어서 당근 마켓에 자주 출몰하는 모래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