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중성화 수술` 시기와 관리법은?

 

반려견과 생활하는 사람의 수가 천만명에 육박하면서 각종 프로그램에서 강아지를 주제로 한 많은 프로그램들이 방영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전반적으로 강아지의 사육 및 관리에 대한 인식이 올라가는 효과를 누릴수 있었는데요.

대표적인 예가 바로 강아지의 `중성화 수술` 입니다.

`반려견`이라는 용어 대신` 애완견`이라는 용어가 더 익숙할 무렵에는 높은 수술비로 인해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는 보호자님들도 간혹 있으셨는데요, 지금은 강아지의 건강을 위해서 대부분 수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성화 수술` 이 왜 강아지에게 필요한지 그 이유를 살펴봅시다.

[1] `중성화 수술` 이란?

`중성화 수술`은 강아지의 생식 기능을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이는 반려동물의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암컷의 경우에는 난소와 자궁을 없애 각종 생식기 질환을 예방하고 `자궁 축농증`, `유방암`, `난소종양`등의 무서운 질병이 발생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수컷의 경우는 `전립선염`과 `고환 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성적 욕구를 해소해서 스트레스로 인한 공격성을 줄어들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이 많은 형태라 실내생활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강아지에게 실외활동을 제한하게 되고 다른 강아지들과의 접촉이 자연스럽게 제한되면서 스트레스로 인한 과도한 마킹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중성화 수술이 강아지의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것은 연구결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 중성화된 암컷보다 중성화를 하지 않은 암컷의 경우가 유선종양에 걸릴 확률이 7배 이상 높다고 알려줍니다.
• 중성화된 수컷보다 중성화를 하지 않은 수컷의 경우가 고환암이나 양성 전립선 비대증, 종양 발생률이 13배 이상 높다고 알려줍니다.

[2] `중성화 수술` 전 보호자가 할 수 있는 일은?

1. 넥칼라 교육

`중성화 수술`을 마치면 강아지는 반드시 수술부위를 핥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넥칼라를 하게 됩니다.

수술 당일에야 넥칼라를 처음 써본 강아지들은 일상생활을 하는데 이리저리 방해가 되는 넥카라 때문에 잘 움직이지 않거나 심한 경우에는 밥도 먹지 않는 등의 이상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중성화 수술`을 상담하러 갈 때 미리 넥칼라를 구입해서 간식과 놀이를 통한 둔감화 훈련을 해주도록 합시다.

2. 수술 전 목욕

보통 `중성화 수술` 이후에는 짧게는 열흘, 길게는 보름까지도 목욕을 시킬 수 없게 됩니다.

이럴 때 강아지 위 체취가 상당하므로 수술 전 2~3일 정도 전에 목욕을 시켜주도록 합니다.

(수술 전날 목욕을 시키는 것은 강아지에 따라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수술 전 목욕은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중성화 수술` 시기는 언제쯤?

강아지의 `중성화 수술`시기는 생후 6개월에서 9개월 사이에 하는 것이 평균적입니다.

• 수컷 - 마킹을 예방하는 목적이나 마운팅 (붕가붕가)의 예방으로 6개월 이전에 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신마취에 따른 위험성과 너무 이른 시기에 수술을 진행할 경우 음경 골의 발달에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암컷 - 경우는 첫 생리 전에 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4] 수술 이후의 관리법은?

1. 멀리서 지켜만 봅시다

마취에서 서서히 깨어나는 강아지는 현재 자신의 상황이 전혀 이해되지 않습니다.

(분명 보호자랑 나갔는데 잠들었고 깨어나니 몸이 아파!! 넥 칼라 불편해!!) 

이럴 때 강아지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며 모든 외부적 요인에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보통 구석이나 식탁 밑 또는 어두운 곳에서 숨어있으려고 할 수 있는데 그 모습이 안쓰러워서 무리하게 부르거나 관심을 가지지 않도록 합시다.

(시간이 지나서 몸과 정신이 회복되면 알아서 나옵니다.)

 

2. 넥칼라 교체

보통 병원에서 주는 넥칼라는 단단한 플라스틱의 형태로 끝이 날카롭습니다. 

또한 그 길이가 거의 강아지 몸통만 하기 때문에 걸을 때 이리저리 부딪히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강아지 용품점에서 쿠션으로 된 넥칼라로 교체해볼 수 있습니다.

만약 강아지의 넥칼라를 교체하기가 힘들거나 강아지가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면 그냥 두시는것이 좋습니다.

 

3. 과도한 운동 금지

`중성화 수술`의 경과가 좋다면 수술한 지 3일 정도 되는 날에는 어느 정도 강아지의 활력이 돌아왔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이제는 슬슬 보호자에게 장난을 치거나 놀아달라고 칭얼될수도 있는데 과도한 운동과 놀이는 수술부위가 악화될 수 있으니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과도한 몸보신 금지

수술은 한 강아지가 안쓰러워서 간혹 여러 가지 보양식을 급여하는 보호자님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이 같은 행동은 강아지의 비만을 부를 수 있는데요, 수술 후에는 강아지의 호르몬 분비가 달라지고 활동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과도한 간식 급여는 회복 후에 강아지의 신체 밸런스를 완전히 무너뜨리거나 사료 거부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치며...
강아지의 중성화 수술은 보호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간단한 수술입니다.
하지만 강아지를 키우면서 처음으로 하는 수술이니 만큼 걱정이 많으실 것입니다.
너무 큰 걱정하지 마시고 강아지의 건강을 위해서 시기를 미루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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