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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장군의 모든것

`시베리안 허스키` 반려견으로 선택시 알아야 할 점

by 퐁장군 2022.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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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베리안 허스키` 는?

`시베리안 허스키`는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동북족 끝 `추코트카`가 원산지이며 그곳에서 거주하면 사람들이 키우던 썰매견에서 유래가 된 강아지입니다.

"그러면 시베리아 강아지인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재미있게도 `시베리안 허스키`라는 이름으로 독립된 견종으로 고착화된 것은 미국에서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미국 강아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럴 거면...... 아메리칸 허스키로 바꾸자~)

 

수컷 기준 체고 53~60cm 몸무게 20~28kg으로 위풍당당한 근육질의 체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털은 추운겨울을 잘 날 수 있도록 이중 도로 되어 있으면 빡빡하게 난 속털이 부드러운 겉 털을 감싸고 있는 형태입니다.

털색은 매우 다채로운데 검정, 회색, 갈색, 적색,등이 섞여있으면 아주 드물게 완전히 검은색을 한 개체도 있습니다.

쫑긋 선 귀때문에 사람들에게 `알래스칸 말라뮤트`와 닮아 보여서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말라뮤트`가 2배 이상 더 체격이 큽니다.

 

늑대를 닮은 `시베리안 허스키`는 다소 무뚝뚝한 성격이지만 사람을 좋아하고 특히 보호자에게는 뛰어난 복종심과 충성심을 보여줍니다.

혹독한 시베리아지방에서 썰매를 끌 정도의 인내와 끈기, 체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매사에 힘이 넘치고 활동적입니다.

또한 호기심이 많아서 장난치는것 또한 좋아하며 순한 성격으로 공격성이 적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키울 수 있습니다.

단체생활 또한 익숙해서 보호자와 가족들과도 잘 어울리며 남에게 폐를 끼치는 일이 매우 적습니다. (아주 신사적임)

지능 또한 매우 높아서 다양한 훈련등을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수행합니다.

운동량이 매우 많으므로 하루에 최소1시간이상은 격하게 산책을 해주도록 합니다.

[2] `시베리안 허스키`의 단점은?

1. 사람을 제외한 대상에 대한 공격성

`시베리안 허스키`는 힘도 쌔고 활동력도 우수하지만 공격성이 약하기 때문에 경비견으로는 부적합한 강아지입니다.

다만 이 부족한 공격성은 사람에 대해서만 한정적인 것이지 산책 중에 만나게 되는 다른 반려동물들에 대해서는 대단히 공격적일 수 있습니다.

일부 개체들은 움직이는 모든 동물들을 사냥감이라고 생각하고 달려들 정도로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산책할 때는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며 제어할 자신이 없을 때는 안전하게 입마개를 하도록 합시다.

(지랄 맞은 진돗개랑 산책하다 만나면 볼만할 듯 ㅡ.ㅡ;;;)

2. 넘치는 호기심

강아지에게 적절한 호기심은 놀이를 좋아하게 만들고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게 해주는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하지만 `시베리안 허스키`의 경우에는 호기심이 좀 도가 지나칠 정도로 높은데, 산책 시에 줄을 반드시 견고하게 잡고 있어야 합니다.

주변에 아무도 없다고 해서 줄을 놓기라도 하는 날에는 비둘기를 쫓다가 발견한 길고양이를 쫓다가 발견한 나비를 쫓다가 길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므로 반드시 줄을 잘 잡고 있도록 합시다. 

이런 특수한 상황 때문에 `시베리안 허스키`는 반드시 어릴 때 해당 지역으로 되돌아오는 `리콜`훈련이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3. 장이 약하다

`시베리안 허스키`는 장이 매우 약한 강아지입니다. 사료의 양이 평소보다 많거나 사료를 다른 제품으로 교체하거나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저렴한 사료로 바꿀 경우에는 100%의 확률로 설사를 합니다.

야외에서 키운다면 설사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만약 집안에서 키운다고 가정했을 시에 상당한 양의 설사는 보호자에게 상당한 시련을 안겨줄 것입니다.

때문에 `시베리안 허스키`의 변을 조선시대 왕의 변을 검사하듯이 잘 체크해서 강도를 확인하면서 사료양을 조절하도록 합시다.

4. 무더위에 약하다

`사모예드`와 마찬가지로 추운 지방에서 썰매를 끌던 강아지이기 때문에 한국의 여름은 견디기 힘든 무더위입니다.

야외에서 키울 경우는 그늘막에 집을 마련해주고 바닥에는 시원한 대리석을 깔아 두도록 합시다.

일정 시간마다 주변에 물을 뿌려서 온도를 낮춰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실내에서 키운다면 24시간 에어컨을 풀가동 해 주도록 합시다. 사람은 견딜 수 있는 더위 일지 몰라도 기본 체온이 높은 강아지, 특히나 썰매견에게는 정말 견디기 힘든 더위입니다.

5. 털 빠짐

이중모의 모든 개체들이 그렇듯이 1년에 두 번 털갈이를 하는 `시베리안 허스키`의 털 빠짐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다 자란 강아지의 경우에는 검은색 비닐봉지를 꽉꽉 눌러서 한 봉지 씩 매일 빠진다고 합니다.

특히나 실내에서 키운다면 수시로 산책을 하면서 빗질을 해주어 바람결에 다 날려버리도록 합시다.

 

마치며...
한때 유행처럼 썰매견들을 한국에서 키우던 적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대형견, 특히 더위를 많이 타는 썰매견이 얼마나 키우기 힘든지 아마 서서히 알려지지 않아서 일까 생각이 되네요.
실내에서는 물론이고 최근 들어 계속해서 기온이 상승하는 한국의 경우에는 야외에서도 키우는 것이 쉽지 않은 강아지입니다.
강원도 지역이면 한번 고려해 볼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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