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강아지가 먹어도 될까?

맥주와 함께 먹는 마른안주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지 않나요?

생으로 먹고 볶아서도 먹고 쪄서도 먹는 바로 `땅콩`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강아지들에게 `땅콩` 급여해도 괜찮을까요?

[1] `땅콩` 강아지가 먹어도 될까?

네. `땅콩`은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음식입니다.

많은 분들이 `땅콩`을 견과류로 생각하고 계시는데, 사실 땅콩은 콩과 식물에서 나오는 열매이므로 `협과`에 속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하지만 맛과 생김새가 비슷하니 굳이 `견과류` 와 `협과` 로 나눌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2] `땅콩`의 효능은

1. 균형 잡힌 영양소

강아지들이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것이 성장에 꼭 필요한 지방과 단백질입니다.

보통의 강아지들은 육류나 어류 등을 동해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공급받지만 가끔은 식물성 단백질을 급여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땅콩`에는 풍부한 식물성 단백질과 각종 비타민 및 무기질이 고루고루 함유되어 있어 균형 잡힌 영양분을 공급해줄 수 있습니다.

2. 노화방지

`땅콩`에는 `루테올린`이라는 항산화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강아지가 섭취 시 장기들의 노화를 막아주고 모질 과 피부를 윤기 있게 가꾸어 줍니다.

3. 치매 방지 효과

`땅콩`에는 `레시틴` 과 `콜린`성분이 다양 함유되어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강아지의 뇌신경의 활성화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므로 기억력을 높여주는 작용을 합니다.

현대의 경우 의료기술의 발달로 강아지의 수명이 3~5년 정도 더 늘어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역설적이게도 그렇기 때문에 노견의 50% 이상이 치매 증상으로 고생을 하는데요, 성장기 때는 물론이고 노견으로 접어들 때에도 틈틈이 `땅콩`을 급여하시면 치매를 예방하실 수 있습니다.

4. 염증 완화 효과

`땅콩`에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염증성 질환을 완화시키고 치료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특히나 털이 많고 엉키기 쉬운 강아지에게 자주 발병하는 피부염을 앓고 있는 경우는 소량으로 급여 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5. 건강한 혈관

`땅콩`에는 오메가-9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이 함유되어있습니다.

이 성분은 강아지의 혈압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줍니다.

[3] 급여 시 주의할 점

1. 알레르기 검사

`땅콩`은 다른 음식들보다 알레르기 유발 확률이 높은 음식입니다.

처음 `땅콩`을 급여하는 강아지라면 반드시 소량만 급여 후에 1~2일 정도 상태를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눈 충혈 
• 가려움증
• 구토 및 설사
• 발열
• 근육 떨림

이상의 증상들이 목격되면 지체 없이 병원으로 내원해주세요.

2. 껍질은 반드시 제거

사람의 경우 `땅콩`껍질을 같이 먹는 경우도 있지만 강아지에게 급여 시에는 반드시 제거한 후 급여해야 합니다.

특히나 소화력이 떨어지는 어린 강아지나 노령견의 경우에는 소화불량이나 다량 급여 시 장폐색까지 올 수 있으니 반드시 제거하고 급여해주세요.

3. 적정량만 급여

`땅콩`은 고단백, 고지방의 음식이다 보니 적정량 이상 급여 시 강아지에게 췌장염과 비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설사도 유발할수 있다고 하니 소형견 기준으로 하루 2~4 정도가 적당합니다.

4. 급여 후 양치는 반드시

`땅콩`은 입안에서 잘게 바스러지는 형태를 하고 있어서 강아지의 이빨 사이사이에 잘 끼는 음식 중의 하나입니다.

급여 후에는 반드시 칫솔로 양치를 격하게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귀찮다고 안 하시면 치석이나 충치가 생길 수 있습니다.

5. 소화기능이 약하다면 급여 NO

강아지들 중에는 유독 소화기능이 약하거나 장이 약한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평소에 복명음이 심하거나 변이 묽은 강아지에게는 `땅콩`을 급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땅콩`도 `양배추`와 비슷하게 급여했을대의 얻는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급여할 수 있는 양도 적어서 훈련용이나 간식으로 대체하기도 조금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땅콩` 말고도 급여하기 편하고 맛도 좋은 대체 간신들이 많이 있으므로.....
굳이 `땅콩`을 급여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꼭 내가 `땅콩`을 급여해야겠다면 프라이팬에 달달 볶아서 주시면 좋습니다.
저는 달달 볶아서... 안주로 다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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