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잘 걸리는 눈병 질환 각막상처 및 각막궤양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다 보면 고양이가 얼마나 자주 눈병이나 안구질환이 시달리는지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 치료를 하면 빠르게 회복하는 편이지만 워낙 자주 발생하는 까닭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양이가 잘 걸리는 눈병 질환 각막궤양

고양이가 자주걸리는 안구질환 중에 가장 높은 빈도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각막궤양입니다.

각막궤양은 쉽게 말해 안구의 각막층에 상처가 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상처로 인해 안구의 각막 쪽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각막궤양이 생기면 매끈한 표면을 유지하던 안구의 표면이 웅툴붕퉁 자갈길처럼 움푹 들어가는 상처가 생기게 됩니다.

 

고양이에게 각막궤양이 자주 일어나는 이유는 워낙에 그루밍을 좋아하는 고양이의 특성상 얼굴 주변이나 눈 주변을 그루밍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손톱으로 상처를 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속눈썹이 눈을 찔러서 생기는 경우도 있고 이물질이나 화장실 모래가 눈으로 들어가서 생기는 경우도 많이 발생합니다.

또한 2마리 이상의 고양이를 키운다면 서로 다투다가 상처가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합니다.

각막궤양의 증상

일단 각막에 상처가 나고 염증이 생기게 되면 가장 큰 증상의 특징은 고양이가 눈을 잘 뜨지 못하고 눈물을 많이 흘리게 됩니다.

이는 결막염과의 증상과도 매우 유사한 형태이지만 물리적으로 상처가 난것이기 때문에 눈곱은 의외로 잘 끼지 않는 특징을 가집니다.

 

각막에 상처가 낫기 때문에 고양이가 느끼는 통증 또한 상당하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고양이가 눈을 잘 뜨지 못하고 눈물을 많이 흘린다면 곧장 병원으로 내려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다행히도 처방받은 안약을 며칠 투여하면 금방 증상은 호전됩니다. (넣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상처가 낫는 과정에서도 통증과 간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상처가 다 나을 때까지는 고양이 넥카라는 반드시 사용하셔야 합니다.

 

고양이의 각막궤양은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사람의 눈으로는 각막의 상처를 확인하는 것은 어렵고 병원에 있는 형광염색시약을 통해 상처부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단을 받게되면 병원 측에서 각막의 손상이 어느 정도인지 알려주는데 생각보다 훨씬 넓은 부위가 상처로 염색되어 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다행스럽게도 병원에서 처방받은 안약만 정해진 횟수로 넣어준다면 2~3일 안에 빠르게 호전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병원에 따라서는 2개의 약을 주는곳도 있고 1개의 약을 주는 곳도 있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항염증제를 투여하게 되니 약품의 개수는 큰 위미가 없습니다.

다만 처방되는 약의 양이 너무나도 적기 때문에 1개의 약으로 일주일정도 사용하는것은 무리가 있어 여유분으로 하나 더 미리 처방받으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쉽게 낫는 안구질환이긴 하지만 때를 놓친다면 최악의 경우 실명까지 이어질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기 때문에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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