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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장군의 모든것/인생&견생 이야기

˙ ͜ʟ˙인생&견생ᵔᴥᵔ 이야기(7)

by 퐁장군 2022.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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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생ᵔᴥᵔ)

앞으로의 쾌적한 주인들의 주거환경을 위해서 피할 수 없는 관문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주인을 섬기는 하인들의 주거형태이다.

이 몸이 수집한 정보로는 보통 주인을 모시는 하인들의 주거형태는 3가지로 나뉘는데 

첫째는 주택, 둘째는 빌라, 셋째는 아파트였다.

보통 요즘의 주인 녀석들은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운 주택보다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아파트를 선호하는 편이다.

하지만 그것을 선택할수 없다는 점이 주인들의 입장에서는 난감할 뿐......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이 몸을 충성스럽게 섬기게 될 이 하인 부부의 주거환경은 아파트였다.

신축은 아니고 다소 오래된 듯 보이는 아파트이긴 하지만 가방 안에서 본 외부의 환경은 풀밭도 적절히 있고 산책로도 있어서 나중에 이 몸이 야외활동을 하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였다.

 

문을 열고 아파트 내부로 들어가니 내부는 생각보다 좁았다.

다행히도 이 하인 부부의 아이는 없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하인들의 아이가 있다면 하인들의 충성도가 흩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자칫 이 몸을 섬기는 데 있어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이 하인들은 아이가 없는 걸 봐서는 아무래도 이 몸을 온전히 섬길 수 있는 가장 최고의 환경을 마련해 놓은 듯하다.

 

`음. 이제 이 몸이 거하실 곳을 샅샅이 훑어볼까?`

비록 나의 몸은 장시간 차량 이동으로 인해 심신이 많이 지쳐있었지만, 나의 안전을 위해서 이 집의 위험요소들을 파악하기로 했다.

구석구석 냄새를 맡으며, 이 몸이 생활하는 데 있어서 위험요소는 없는지, 그리고 어디서 휴식을 취해야 편할지, 그리고 용변은 어디서 봐야 하는지, 세세하게 검토할 것이다.

하인들이 나름 섬기기 위해 나름 최선의 환경을 구축해놓았겠지만, 어리석은 하인들이 하는 일이야 늘 어설프기 때문이다.

 

`엌!!!! 이 신호는!? 소변 신호다!`

나의 걸음걸이가 다소 불편하고 중요부위가 찌릿찌릿한 걸 보니 분명 소변 신호가 분명했다.

생각해보니 아침부터 지금 이 시간까지 하인들을 선택하느라 제대로 된 소변을 보지 못했다.

이 눈치 없는 하인들은 지금 나의 사정을 모르고 사진을 찍기 바쁘다.

`이 하인 놈들아!! 난 지금 소변이 급하단 말이다.`

 

일단 최대한 폭신폭신한 곳으로 가서 소변을 봐야 하는데...

발이 말을 듣지 않는다....

참을 수가 없다.....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아래로 소변이 줄줄 흐른다.

`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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