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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견생이야기16

˙ ͜ʟ˙인생&견생ᵔᴥᵔ 이야기(8) (˙ ͜ʟ˙인생) 녀석을 집안에 풀어놓으니 짧은 다리로 아장아장 걷는 모습이 참 신기하다. 아직까지 녀석의 다리는 힘이 없어서 그런지 몇 발자국 걷다가 주저앉기를 반복했다. 낯선 환경이 아직 어색한 걸까? 샵에서 보여주었던 그 활발한 모습은 어디 가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내가 내려준 곳 근처에서 얼음땡이 되어버렸다. 강아지는 분양받기 전 강형욱 지도사의 말을 빌리자면 `강아지가 낯선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라`고 알려주었다. 우리 부부는 녀석이 이곳저곳 냄새를 맡으며 구경할 수 있도록 현관에서 서서 바라보았다. 별로 넓지 않은 집인데, 녀석은 본인의 짧고 힘없는 다리로 구경하자니 여간 버거운 모양이다. 이제는 아예 바닥에 옆으로 누워서 눈만 굴리고 있으니 말이다. 아직 너무나.. 2022. 8. 2.
˙ ͜ʟ˙인생&견생ᵔᴥᵔ 이야기(7) (견생ᵔᴥᵔ) 앞으로의 쾌적한 주인들의 주거환경을 위해서 피할 수 없는 관문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주인을 섬기는 하인들의 주거형태이다. 이 몸이 수집한 정보로는 보통 주인을 모시는 하인들의 주거형태는 3가지로 나뉘는데 첫째는 주택, 둘째는 빌라, 셋째는 아파트였다. 보통 요즘의 주인 녀석들은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운 주택보다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아파트를 선호하는 편이다. 하지만 그것을 선택할수 없다는 점이 주인들의 입장에서는 난감할 뿐......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이 몸을 충성스럽게 섬기게 될 이 하인 부부의 주거환경은 아파트였다. 신축은 아니고 다소 오래된 듯 보이는 아파트이긴 하지만 가방 안에서 본 외부의 환경은 풀밭도 적절히 있고 산책로도 있어서 나중에 이 몸이 야외활동을 하기에.. 2022. 8. 1.
˙ ͜ʟ˙인생&견생ᵔᴥᵔ 이야기(6) (˙ ͜ʟ˙인생) 강아지를 안은 아내가 어쩔 줄을 몰라하자 혹시라도 강아지를 떨어뜨릴까 봐 내가 넘겨받게 되었다. `맙소사.... 오 마이 갓` 어린 강아지의 보들보들한 솜털과 따뜻한 체온이 내 손을 통해 느껴지자, 어린 시절에 키웠던 강아지가 생각났다. 이런 느낌을 다시 받을 줄은...... 가까이서 보니 얼굴도 더 귀여운 것 같고..... 저 사방팔방 흔들어대는 꼬리는 대체 언제쯤 멈추는 것일까? "여보, 그냥 이 녀석으로 할까?" "지금 바로? 지금 바로 안 사도 되는데...." 우리 아내는 늘 이렇게 멍설을 깔아주면 뒤로 쓱 빠지는 게 버릇인가 보다. 집에서 그렇게 "강아지!! 강아지" 할 때는 언제고...... "어차피 해야 할 거면, 지금 바로 하는 게 맞지. 이 애 꼬리 봐. 멈추지를 않는다.. 2022. 8. 1.
˙ ͜ʟ˙인생&견생ᵔᴥᵔ 이야기(5) (견생ᵔᴥᵔ) 이 몸은 하인들의 표정을 보면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아마도 지금 이 몸을 안고있는 하인은 나를 굉장히 섬기고 싶어 하는 눈치이다. 왜냐하면.. 이 몸의 혀로 얼굴에 하인의 낙인을 찍는 의식인 얼굴핥기를 피하지 않고 다 받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 어리석은 한 하인은 나의 낙인을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다른 녀석을 선택했었다. 아마 그 녀석을 섬기면서 느낄것이다. 자신이 주인을 얼마나 잘못 선택했는지를...... 하지만 이 하인은 자신의 주인을 섬기는 것이 처음인것 같았다. 이 몸을 안는 자세가 너무 엉거주춤하기 때문이다. 원래는 이 몸의 엉덩이를 단단하게 받쳐줘야 하는데 지금은 나의 몸 이 자꾸 흘러내리고 있다. 같이 온 남자하인이랑 이곳의 하인이 이런저런 밀담을 속삭이고 있는 것으로 .. 2022.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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