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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장군의 모든것

`불도그` `불독` 반려견으로 선택시 알아야 할 점

by 퐁장군 2022.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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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한 얼굴과 많은 주름

때론 심술 맞게 보이는 얼굴이 매력포인트인 강아지.

한국보다는 외국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강아지 `불도그`

 

[1] `불도그` 는?

체고 35cm 몸무게 25kg의 중형견에 속하는 `불도그`는 온몸이 근육으로 이루진 다무진 몸매를 가지고 있습니다.

`불도그`가 이런 체형을 가지게 된 이유에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습니다.

19세기까지 황소와의 싸움이 인기 스포츠였던 영국에서는 황소와의 싸움에 투입하기 위해 `퍼그` 와 `마스티프`를 인위 교배하여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투견을 위해 만들어진 인위견종이다 보니 투쟁심이나 신체능력이 뛰어나지만 지금은 가정견으로서도 사랑받을 만큼 많이 온순해졌습니다.

하지만 본능은 어딜가지않아서 주인에게 위협이 된다거나 자신에게 위협을 가한다고 생각되면 상대를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용맹함을 보여줍니다.

미국 해병대에서 불도그를 상징으로 사용하고 있는점도 이런 점을 본받기 위한 것이 아닐까요?

 

투견으로써 저돌적인 행동과 공격성을 보인 `불도그`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가정견으로 손색이 없을 만큼 온순해졌습니다.

보호자에게 강함 충성심을 나타내며 반전매력으로 다분한 장난기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2] `불도그` 단점은?

`불도그`는 투견이라는 특수목적을 가지고 인위적인 교배를 통해 만들어진 견종인 만큼 여러 가지 고질적인 유전질환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유전질환을 많이 가지고 있는 강아지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1. 안구질환 `체리아이` 

세 번째 눈꺼풀에 생기는 염증으로 눈꺼풀이 붉게 변하며 부풀어 오릅니다.

다른 합병증으로 결막염이나 여라가 지 눈 질환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빠른 수술이 필요한 질환입니다

2. 안구건조증

`불도그`는 유전적으로 눈물 분비가 많지 않습니다.

때문에 안구가 건조해지는 `안구건조증`이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또한 눈꺼풀이 안구 쪽으로 말려들러가는 `안검내방증`과 그 반대의 경우인 `안검외반증`도 자주 발생하는 유전질환 중 하나입니다.

3. 단두종 기도 증후군

`불도그`는 대표적인 단두종입니다. 

그러므로 단두종이라면 피할 수 없는 호흡 관련 질환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두종 기도 증후군` 은 단순히 호흡이 어려운 것뿐만 아니라 기도를 막아서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거나 청색증도 불러올 수 있습니다.

4. 고관절 이형성증

`리트리버` 계열에 자주 보이는 유전질환인 고관절 질병은 `불도기`에서도 자주 발견되는 유전질환 중 하나입니다.

앉을 때 불편하게 앉는다던지, 걸음걸이가 불편해 보이면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5. 피부질환

`불도그`는 얼굴에 주름이 많은 만큼 관리에 세심한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주름과 주름 사이에 이물질이 쉽게 쌓일 수 있고 습기와 피지가 쉽게 생성되기 때문에 방치한다면 악취와 피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예방방법은 주름을 자주 들춰서 딱아주는것이 최선입니다.

6. 체온관리

모든 강아지들은 땀생이 적어서 호흡을 통해서 열을 배출합니다.

하지만 단두종인 `불도그`는 호흡하는 것이 원활하지 않아 열을 배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계절이 뚜련한 한국에서는 여름으로 넘어가는 계절이나 한여름철에는 새벽이나 저녁에 산책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른 견종들보다 쉽게 열상병에 걸릴수 있다고 합니다.

 

7. 침흘림

`불도그`는 상대적으로 아래턱이 튀어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호흡도 규칙적이지 않기 때문에 침 흘림이 다른 강아지들보다는 심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마치며...
`불도그`는 한국에서는 많이 볼 수 없는 견종입니다.
본문에서 살펴보았듯이 상당한 유전적 질환뿐만 아니라 실내에서 키우기에는 털 빠짐이나 침흘림 등 여러 가지 제약이 많아 초보 보호자들이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견종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실제로 펫 샵에 가보면 `불도그`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강아지 공장에서 펫 샵으로 유통되는 과정을 생각해보면 가정 분양을 받아도 많이 발생하는 유전질환이 얼마나 더 자주 많이 발생할지는 불 보듯 뻔할 일이죠?)
하지만 보호자와 함께 기분 좋게 산책하는 `불도그`를 보신다면 무서워하시거나 두려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보기엔 사나워 보여도 장난치길 좋아하는 아주 재롱둥이 녀석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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