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테리어` 반려견으로 선택시 알아야 할 점

[1] `보스턴 테리어` 는?

`보스턴 테리어`는 1860대에 `불도그`와 `화이트 잉글리시 테리어`의 교배로 태어난 `저지`라는 강아지에서 품종 개량되어 지금의 모습을 하게 된 강아지입니다.

한마디로 얘기하면 지금 우리가 보는 `보스턴 테리어`의 모든 강아지들은 `저지`의 후손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 `보스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100년이 넘는 현재까지도 `보스턴대학교`의 공식 마스코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수컷 기준 체고 38~43cm 몸무게 5~11kg의 근육질의 균형 잡힌 체격을 가지고 있는 `보스턴 테리어`는 짧은 털로 온몸을 덮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털색은 주로 검정 바탕에 얼굴과 어깨, 가슴 다리 부위에 하얀색 무늬를 가지고 있습니다.

`프렌치 불도그`과 상당히 유사한 외모를 가졌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이 특히나 헷갈려하는 강아지인데 `보스턴 테리어`가 다리가 더 길며 더 뾰쪽한 귀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스턴 테리어`는 본래 투견의 목적으로 품종 개량되었지만, 추후에 가정견으로 사용되기 위해 소형화와 함께 지속적인 품종개량으로 온순한 성격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보호자에 대한 충성심이 높고 장난치기를 좋아하며 애교가 많습니다.

또한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력도 뛰어나고 사회성도 좋아 다른 반려동물과도 큰 무리 없이 잘 어울리며 어린아이들과도 잘 놀아주는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지능도 높은 편이라서 쉬운 단어들의 훈련은 금방 이해하며 수행합니다.

하지만 의외로 푸들처럼 잔꾀를 부리는 경우도 있어서 간식을 먹으려고 모르 척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알면서도 속아주도록 합시다.

[2] `보스턴 테리어`의 단점은?

1. 털 빠짐

`보스턴 테리어`는 단모종으로 의외로 많은 털이 빠집니다.

특히나 털이 짧고 단단해서 옷이나 침구류에 마치 표창처럼 박혀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얼마나 쌔게 박히는지 돌돌이 테이프로도 안때짐....)

고양이들처럼 털이 날리지는 않지만 표창처럼 박히는 털을 제거하는 게 상당한 스트레스를 보호자에게 주기 때문에 분양이나 입양을 생각 중이라면 한 번 더 생각해보도록 합시다.

2. 높은 운동량

태생이 투견을 소형화한 것이기 때문에 활동량이 많습니다.

특히나 보호자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체격이 있어서 흔히 소형견의 활동하는 수준으로 생각했다가는 큰 낭패를 보기 십상입니다.

에너지를 적절하게 소모해주지 않으면 문제 행동을 일으킬 수 있으니 하루에 2번 정도 1시간 이상은 산책을 나가주도록 합시다.

3. 조기 사회화 훈련

모든 강아지들에게 사회화 교육을 필요하지만 `보스턴 테리어`는 조금 더 각별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인 `보스턴 테리어`는 사회화 교육 및 둔감화 훈련을 거치지 않으면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짖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투견의 기질이 남아있어서 사회화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 다른 반려동물을 공격하는 등의 행동을 보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자주 보는 소형 반려견들 (포메, 푸들, 시추 등)은 사회화 교육이 되지 않았더라도 짖는 것 정도에서 그치지만 `보스턴 테리어는 달려들어서 물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보스턴 테리어`의 다른 반려동물이나 사람 등에게 개 물림 사고는 많이 발생하는 편입니다.)

4. 건강 관리

`보스턴 테리어`는 `불도그`과  같이 대표적인 단두종입니다.

단두종은 유전적으로 호흡에 취약한 경우가 많은데 이 때문에 덥고 습한 날씨에는 취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얼굴에 비해 큰 눈을 가지고 있어서 먼지 나 이물질이 쉽게 들어갈 수 있으니 보호자의 세심한 보호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짧은 시간에 급격한 소형화가 이뤄졌기 때문에 슬개골 탈구의 문제점을 안고 있을 수 있습니다.

 

마치며...
생각보다 큰 덩치를 가지고 있는 `보스턴 테리어`는 사회화 교육이 매우 중요한 강아지로 초보 보호자에게는 다소 사육 난도가 있는 편입니다.
개체마다 다르겠지만 높은 지능에 공격성까지 일부 가지고 있어서 보호자가 능숙하지 않으면 함께 하는 내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 수 있습니다.
만약 입양이나 분양을 준비 중이라면 자신의 능력을 다시 한번 검토하도록 합시다.

https://leehope1104.tistory.com/119

똑똑한 강아지 지능 순위 1위~5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