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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장군의 모든것

`코커 스파니엘`반려견으로 선택시 알아야 할 점

by 퐁장군 2022.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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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아메리칸 코커 스파니엘

[1] `아메리칸 코커 스파니엘` 은?

먼저 `스파니엘`이라는 의미부터 알 필요가 있습니다.

`스파니엘`이란 1300년경에 스페인에서 개량한 가장 오래된 사냥개 종류 중의 하나입니다.

나무나 풀숲에 숨어있는 새들을 찾아내서 사냥꾼이 총을 쏘기 좋게 하는 역활을 맡고 있었습니다.

이후에 좀더 효율적인 사냥을 위해 `워터 스파니엘`과 `랜드 스파니엘`로 나뉘게 되는데 그중에서 `랜드 스파니엘` 계열 중 가장 작은 종류가 바로 오늘 살펴볼 `코커 스파니엘`입니다.

 

`코커 스파니엘`은 이름만 들어보면 `스페인`이 원산지일 것 같지만 의외로 원산지는 `영국`입니다.

`코커 스파니엘`은 그게 두 개의 종으로 나뉘는 하나는 `잉글리시 코커 스파니엘`이며 다른 하나는 `아메리칸 코커 스파니엘`입니다.

대회에서는 엄연히 다른 종으로 보고 심사를 따로 하지만 한국의 반려인들 사이에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통합적으로 두종 모두를 `코커 스파니엘`이라고 부릅니다.

한국에는 `잉글리시` 계열보다는 `아메리칸` 계열이 더 많이 보인다고 알려줍니다.

수컷 기준 체고 34~39cm 체중 9~13kg의 균형 잡힌 체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털색은 검은색, 다갈색, 얼룩무늬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대부분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단색입니다.

 

한국에서 많이 분양되는 `아메리칸 코커 스파니엘`은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자라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 이유는 상대적으로 체격이 큰 `잉글리시` 계열과 혼종이 많기 때문인데, 한국에서는 보호자들이 `잉글리시` 계열과 `아메리칸` 계열을 통합 시 하는 경향이 강해 분양 샵에서도 `아메리칸`계열로 분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이유로 `아메리칸 코커 스파니엘`을 분양받을 때 포털사이트의 검색만 믿고 작게 자랄 것이라는 생각은 버리도록 합시다.

 

`아메리칸 코커 스파니엘`은 본디 사냥개 출신답게 보호자에 대한 충성심이 매우 뛰어납니다. 

지능이 높아 어려운 훈련도 금방 이해하며 사회화 교육만 잘 이루어진다면 가족 구성원들과 다른 반려동물과도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도우미견으로도 활약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아메리칸 코커 스파니엘`의 단점은?

1. 뽑기 수준의 개체 간 성격

이게 무슨 말이야 하면...... 사람도 각자 성격이 다르고 강아지들도 각자 성격이 다르지만 `코커 스파니엘`의 개체 간 성격은 정말 극과 극을 오고 갑니다.

보호자의 뽑기운이 좋다면 침착하면서도 차분한 성격의 강아지를 얻는 것이고 뽑기운이 나쁘다면 가히 재앙급의 활달함을 맛볼 수 있습니다.

흔히 한국에서는 지랄 맞은 강아지를 3대 악마견으로 칭하고 있는데 당당히 1위 `비글`에 이어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강아지이기 때문에 한번 키워보시면 "아 이래서 악마견이군나...."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2. 몸에 사리가 나올 정도의 지랄 맞음

1번에 이어 뽑기를 잘못 진행되었을 때의 경우인데 `이게 맞나?` 싶을 정도의 극한의 지랄 맞음을 보게 됩니다.

붕붕 나르는 것은 기본이요, 닥치는 대로 물고, 뜯고, 맛보는 것 또한 기본입니다.

한 가지 위로가 되는 것은 체력이 조금 떨어지는 관계로 보호자가 맘먹고 극한으로 놀아주면 쉽게 지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지치지 않는 `비글`에 이어 악마견 랭킹 2위라는 설이 있다..)

3. 쉽게 엉키는 털.

`아메리칸 코커 스파니엘`의 매력을 살리려면 긴털을 유지하는 것이 좋지만 이게 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길고 가는 털이 상당히 쉽게 엉켜서 매일 빗질을 해줘도 겨드랑이 쪽이나 하네스를 하는 쪽은 항상 엉켜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빗질로도 잘 빗기지 않아 나중에는 가위를 들고 털 사이에 넣고 세로로 자르고 있는 모습을 보호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비록 `3대 악마견`의 타이틀을 획득하고 있지만 이는 명백한 보호자의 잘못입니다.
원래 사냥개로 풀숲이나 나무에 숨어있는 새를 찾기 위해서 지랄 맞게 행동하는 강아지를 집안에서 가둬두니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보호자가 하루에 한 번 길게 산책해주거나 두 번의 산책을 해준다면 지랄 맞은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큰 체격 빼고는 반려견으로 키우기에 사육 난도가 낮은 편이라 초보 보호자라도 도전해볼 수 있는 강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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