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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장군의 모든것

`사모예드` 반려견으로 선택시 알아야 할 점

by 퐁장군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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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모예드`는?

러시아의 시베리아 툰드라 지방에서 생활하던 사모예드족이 기르던 강아지로써, 사냥과 썰매 등 혹독하고 척박한 환경에서 사람들의 각종 노동을 도와주는 강아지였습니다.

유럽에서 극지 탐험이 유행하던 20세기 초에 극지 탐험용 썰매개를 원주민들에게 배우는 과정에서 유럽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사모예드가 처음 유럽으로 들어올 당시에는 갈색과 흑색의 `사모예드`가 많았지만 인기가 많았던 백색 사모예드만을 한정적으로 교배시키므로 지금의 흰색 사모예드가 가장 보편적인 색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수컷 기준 체고는 51~56cm 몸무게는 20~25kg의 대형견이며 잘 발달된 근육질의 몸을 하고 있습니다.

귀는 쫑끗 곧게 서는 것이 매력포인트이며, 털은 척박하고 추운 시베리아 지방이 원산지인 만큼 이중모로 되었습니다.

속 털은 양털처럼 부드럽지만 겉 털은 뻣뻣하면서도 풍성함을 보여줍니다.

 

과거 사역견으로 사용되었던 한큼 보호자에 대한 유대감이 깊고 충성심이 높습니다.

친절한 성격의 `사모예드`는 보호자의 가족들과도 잘 놀아주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에게 좋은 반려견이 됩니다.

주변의 환경에 잘 녹아드는 만큼 경계심이 없기로도 유명한데, `도둑이 들면 도둑이랑 놀아줄 정도`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경계심이 적습니다.

때문에 사람을 대상으로한 경비견으로는 다소 무리가 있으면 그 밖의 경비를 서는 것이라면 경비견의 목적을 훌륭하게 수행해냅니다.

특이한 점은 다른 종과 만날 때는 대화를 많이 하지 않지만 유독 같은 `사모예드`종을 만나는 경우에는 마치 수다쟁이가 된 것처럼 말이 많아진다고 합니다.( 귀여워 ㅋㅋㅋ)

[2] `사모예드`의 단점은?

1. 털빠짐이 심하고 털 말리는 것이 두렵다.

이중 모의 사모예드는 일 년 내내 털을 뿜고 다니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포메라니안, 보더콜리, 허스키는 우스울 정도....)

또한 장점으로만 보이던 새하얀 털은 막장 키우기 시작하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마는데, `사모예드`는 노는 것 또한 예사롭지 않아서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목욕 후 털 말리는 시간이 보통 4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니 꼭 참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2. 털이 너무 자주 엉킨다

1번의 내용과 이어지는 내용인데, 이중모의 특성을 가진 `사모예드`는 속 털은 곱슬이고 겉 털은 직모의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속털이 마구 엉키기 일쑤여서 빗질도 잘 안될 뿐더러 털 자체가 방수라 목욕을 시키기도 매우 어렵습니다.

어찌어찌 목욕을 시켰다 하더라도 말리는 시간이 보통 3~4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만약 귀찮아서 잘 말려주지 않을 경우

곰팡이균에 의함 피부병이 발병할 수 있으니 반드시 말려주어야 합니다.

3. 더위에 취약하다.

한국의 기후는 4계절이 뚜렷합니다. 다행히 겨울은 몹시 춥기 때문에 추위에 강한 `사모예드`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기후지만 4월부터 슬슬 더워져서 9월까지 더운 한국의 봄~여름 날씨는 그야말로 더위에 약한 `사모예드`에게는 최악의 환경입니다.

특히나 여름철에는 실내에서도 에어컨을 24시간 틀어주지 않으면 강아지가 더위에 몹시 힘들어하며 심할 경우에는 탈수나 일사병 같은 질병도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한 가지 문제가 더 생기는데, 바로 `사모예드`는 썰매견 출신이라 운동량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입니다.

더운 날씨에 산책을 나가지는 못하고 에너지를 소모할 수가 없으니 보호자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닐 수 없습니다.

4. 땅굴을 판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니..... 정말 땅굴을 팝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 산책이나 놀이 등으로 에너지를 다 소모시켜주지 못하면, 대형견 특유의 집념과 끈기로 집 바닥을 파버리기도 합니다.

주택의 마당은 물론이며 아파트의 콘크리트까지도 파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보호자는 `사모예드`의 에너지를 소모시 키를 일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듯합니다.

(실제로 10년 이상 `사모예드`를 키운 한 작가는 아파트의 보일러 배관을 목격했다고 전해집니다.........)

 

마치며...
새끼일 때의 `사모예드`의 귀여움은 모든 강아지들이 넘볼 수 없는 귀여움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성장 속도가 너무나도 빨라서 새끼 때의 귀여움을 볼 수 있는 것이 고작 3개월 정도라고 하네요.
대형견, 넘치는 운동량, 더위에 약한 특성, 엄청난 털 빠짐, 방수로 고난도 목욕 등을 생각하면 반려견으로 키우기에 최상위권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강아지입니다.
무엇보다 24시간 새하얀 털을 관리하려면 보호자의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니 `사모예드`는 그냥 눈으로만 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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