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지인들에게 동성로 나가면 꼭 먹어보라면 라멘 맛집 `고운라멘`
아내와 맞벌이 기도 하고 퇴근시간이 늦어 가보지 못해 아쉬움이 컸었는데 오늘에서야 비로소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3층 대형상에 2층에 입점해 있었는데 2층에는 골프존이 3층에는 카카오 프랜즈골프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이 상가 1층에는 월미도나 놀이공원에서나 볼수 있었던 `디스코 팡팡`이 실내에 입점해있어서 대단히 흥미로웠습니다.
메뉴는 동성로에 입점한 다른 라멘집보다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요즘 물가가 하도 올라서 라멘을 8천 원도 안 되는 가격에 맛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저희 부부는 매뉴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키오스크에는 존재하는 가성비 세트를 시켰습니다.
사진에 보이는게 다 인 아주 아담한 사이즈의 라멘집
다행히도 늦은 점심시간이라 손님이 적어서 여유롭게 라멘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눈을 사로잡는 또 다른 무엇인가가 있었으니.....
저의 덕력이 상승하는 것을 느낄수 있을 만큼 가지런히 정리된 다양한 피규어들.
비록 저의 덕심의 원천인 `에반게리온`시리즈가 아니라서 다소 아쉬웠지만 그래도 사장님의 진정한 덕심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카메라에 차마 다 담지를 못했습니다.)
5분도 안돼서 후딱 나온 실속세트.
두툼한 치즈돈가스와 만두 치킨튀킨이 같이 나왔습니다.
라멘은 가장 기본적인 7.9 라멘인 것 같네요.
아내가 주문한 불고기 라멘.
개인적으로 아내가 주문한 라멘이 더 맛있었습니다.
추가로 배치된 청양고추 가루와 후추를 첨가하면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저는 맵 찔이라서 안 넣는 걸로...)
이제껏 먹어왔던 라멘들은 들어있는 고기도 짜고 국물도 간이 쌔서 면과 숙주나물만 건져먹는 것이 일수였는데, `고운 라멘`의 육수는 담백한 것이 마치 설렁탕을 먹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국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서 조았습니다.
생각보다 라멘 양이 많고 돈까스도 커서 소식하는 저희 부부는 조금 남겼습니다.
(사장님 맛이 없어서 남긴 게 아니에요... 통닭 한마 리시 켜서 이틀에 걸쳐서 먹는 게 저희 부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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